작성일 : 22-07-27 14:06
14세 최유련 개국 공신록권 이야기
 글쓴이 : 최우철
조회 : 3,547  
[최유련 개국 공신록권 이야기]

우리 대경공 흔봉계 가문에서 유일하게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 보물로 지정된 최유련 조선 개국 원종공신록권 (두루말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유련(14세)은 우리 중 시조이신 12세 입지의  장손으로 큰 아들인 안소의 장남입니다

고려 말 태종 방원이 삼사
우윤일 때 유련의 큰 아들 15세 최이(희경공)가 삼사 좌윤을 맡아 조선 개국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고 그 공로로 희경공은 이조 개국의 정공신 (총 58명 중 1명의 공신록권만 현존) 으로 인정 받아 큰 수혜를 받으며 훗날 영의정으로도 추존됩니다

또한 아버지 유련을 개국 원종 공신이 되게끔 해 준 주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 가족의 비극이 발생합니다

유련의 둘째 아들 최지(호군공)는 고려 왕조 편에 섰다가 최영 장군과 함께 참수를 당합니다

당시 아버지인 유련의 마음이 어떻했겠습니까?

그런데 이 공신록권이 1996년 경기도 여주군 용담리에 위치한 우리 최씨 용담파에 의해 우리 종친회에 공개되어 문화재로 지정되게 되었으며

과거 용담파에서도 이 두루말이 종이를 귀한 것일거라 여겨  6.25 피란 때 장독 밑에 숨기고 피란 다녀와 보니 집, 곳간, 마구간 모두가 잿 더미로 변했는데 장독 밑에 숨겨둔 공신록권은 무탈하였다고 합니다

총 1,698명에게 내려진 원종공신 중 현존하는 공신록권은 총 7권인데 이 중 최초로 발견된 2권은 국보로 지정되었지만 이 후 발견된 5권 (우리 공신록 포함)은 내용이 동일한 지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성수동 재경 종친회 사무실 금고 안에 보관하고 있으며 공공 박물관에 원본을 기증하는 대신 영인본을 3부 만들어 강릉, 서울, 여주에 보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 공신록권 : 수혜자 58명 중 1명 (이화)만 현존하며 (국보급), 희경공이 받은 공신록권은 현존하지 않음

■원종 공신록권 : 수혜자 1,698명 중 7권이 현존하는데 이 중 먼저 발견된 2권 (심지백, 이원길)은 국보 급으로, 나중에 발견된 5권 (최유련, 김회련, 장관, 김천리, 진충귀)은 보물 급으로 지정되었슴